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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전화기 자처리반이 더욱 듯이 줄 입술을19일 경남 산청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천강이 범람하면서 생비량면 일대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2025.7.19/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전국=뉴스1) 최대호 강미영 강정태 김재수 남승렬 박소영 박민석 윤왕근 최형욱 한송학 김세은 김지혜 최성국 기자 = 19일 전국에 걸쳐 이어진 장맛비와 국지성 폭우로 남부와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남 산청에서는 극한호우로 인해 6명이 사망·심정지·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에서도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실종 사고가 이어졌다.
경남 산청에 759㎜ ‘물폭탄’…사망 1명·심정지 1명·실종 4명
남양주별내지구부동산 올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선 나흘간 759㎜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산청군은 전 군민에게 대피령을 발령했고,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했다.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됐고, 인근 부리마을에서는 20대 여성과 70대 부부 홈플러스인터넷 가 실종됐다. 병정리에서도 산사태로 집이 쓸려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도로 유실과 산사태로 통영대전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국도 3호선 등이 통제 중이다.
경남 합천군도 전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시설 피해만 267건에 달한다.
경남엔 오후 4시 기준 산청군(남강, 경호교), 의령 한국자산관리공사 군(의령천·공단교, 남강·정암교), 진주시(영천강, 옥산교), 함양군(임천, 화촌리), 하동군(섬진강, 대석교) 등 5개 시군 6개 지점 홍수경보 등 모두 13개 지점에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다.



19일 오후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3명이 실종된 경남 산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경남소방이 굴착기를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9 / 뉴스1


대구·경북 곳곳 물난리…교통통제 40곳, 산사태 경보
대구와 경북 경주·구미·고령 등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주요 도로 40곳이 침 늘리는 수 우려로 통제됐다. 팔거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군위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금호강 동구 신암동 지점엔 오후 5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대구·경북에 최대 120㎜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하천 범람과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산에선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강한 비로 태화강 물이 불어나자 상류 지점인 사연교에는 홍수경보가, 중류인 태화교와 병영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주군 사연댐의 수위가 57m를 넘어서면서 지난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기도 했다.



19일 내린 호우로 울산 태화강 둔치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9/뉴스1


광주·전남 574㎜ 괴물폭우…실종 2명, 농경지 5천㏊ 침수
광주·전남에는 사흘간 최대 574.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광주 북구에서 8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3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서는 도로·건물 침수 등 10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전남에선 농경지 5200㏊가 침수되고 가축 21만 마리가 폐사했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비 피해 직후 무더위까지 덮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빗줄기가 약해졌던 전북에선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전북 진안, 장수, 임실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나머지 11개 시·군(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무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와 인천 이번 장맛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안산에는 295.5㎜의 폭우가 내리며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1명이 사망했고, 오산 등에서는 주택 침수 297건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도로 30m에 수직 균열이 발생했고, 지하철 구간 토사 유실, 주택 침수로 3명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에 다시 강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하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1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남 산청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읍 한 도로가 유실돼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9/뉴스1


제주 한라산에 220㎜…산지 중심 호우, 인명 피해는 없어
제주도 산간에는 2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침수 등 16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산간 지역 중심으로 추가 강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높다며, 당분간 외출과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한 고지대로의 이동을 권고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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