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꿈꾼다.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정말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까?”라고 물어보면 “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너무 학대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하고 지나치게 아껴서 구두쇠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장차 올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혹사하는 것은 바람직할까? 어쩌면 진정한 행복이란 영원히 누릴 수 없는 무지개에 불과한 것인가? 이러한 의문이 내게는 많이 있어왔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잃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기보다는 가끔씩 회의와 절망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마디로 자존감을 상실하여 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이 대단해보이고 부러워하기까지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자신을 소중히 하다보면 남도 소중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단 1분만이라도‘지금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면 기분이 좋아지고 타인에게도 부드럽고 친밀감 있게 대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면 그것을 바라보는 시점을 달리하는 것이다. 즉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소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여 그것이 체질화된다면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그것을 잘 넘길 수 있다.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려고만 했지 막상 베풀려고 하지 않는다.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고 남들이 안 된 것을 이야기하며 불행을 즐기려는 생각이 있는 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사랑을 줄 때는 아무 조건 없이 진실 된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
 그동안 나는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누리지 못했다. 항상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고 늘 열등감 속에서 남을 부러워하며 타인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하지도 못했으니 행복을 누릴 자격도 없었을 뿐더러 행복을 향유할 수도 없었다.
오늘 당장 먹고 잘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행복하다. 우리들의 행복도‘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 부자들은 정말로 맛있는 식사를 하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역대 임금들은 대부분 식욕이 없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파티나 연회에서 나온 음식은 음식이 아니라 작품을 내놓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게 되고 격식과 매너를 지켜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정말로 맛있는 식사를 하기 힘들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고프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람 있는 일에 육체노동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린 후에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 행복, 용모를 더 부러워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더 가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불행할 수밖에 없다. 요즈음 드라마나 방송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자꾸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행복한 인간을 보여주려고 하는 데 정작 그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을까? 이 세상에서 나는 정말 독특하고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해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어린 시절을 행복한 추억으로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순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즈음 바쁘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비정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출세, 성공, 일중독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을까? 진정한 행복은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그렇게도 부러워하는 ‘스타’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자신의 사생활을 잃은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진정한 행복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며 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길 때 가능하다. 어릴 적 순수했던 모습만큼 우리 모두 순수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