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기억을 생각하니, 가족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대단히 감동적이거나, 부러워할만한 일들은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속에서 사연들이 몇개 떠오릅니다.

어렸을때는 엄마와 장보러가는게 당연하면서도 귀찮은 일이었는데

어느순간 엄마 혼자 장을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엄마와 장을 보러 나갔는데.

친구랑 노는것도 좋지만 엄마와 장보면서 수다떠는게 그렇게 마음편하고 행복할 수 없더라구요.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내편이니, 마음편하게 얘기하던 그시간이 떠오르네요

또, 가족들과 저녁에 나와 해변가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하루 있었던 일들을 나눴던 시간도 있네요

집안에 있으면서도 얘기를 잘안하게 되는데, 

밖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서로의 삶에 조금더 집중하는 시간이 있으니 가족간의 이해가 더 잘되더라구요.

가족이라도 개개인 다른사람이니까요. 

이렇게 별거아닌거같은 사연 속에서 저는 아주 큰 기쁨을 느낀것같아요.

여러분들도 오늘 가족과 이런 오붓한 시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행복이 멀지 않다는말이 아주 와닿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