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 부터 유난히 커다란 머리 크기를 자랑하던 조카가 최근 수능을 봤습니다. 그 어렵다는  인 서울을 향해 고군분투 했던 지난 3년.
이녀석이 수능을 앞두고 2주간은 너무 불안해서 마음을 못잡고 있다가  그 동안 끊었던 교회를 다시 나오며 목사님 기도를 받겠다며 안수해달라고 머리를  목사님께 들이 밀었죠~
수능  시험날 시험 치를 학교를 지나가는데 왠지 모를 눈물이 내눈에서 솓구치더라구요~입시 전쟁터에 몰려서 살아가는 아이들 생각에  잠시 울컥해했나 봐요~그리고 결전의 날 조카는 수능을 잘 치루고 저녁에 친구들과 회포를 풀며 고기를 먹더니 다음날  오전8시 15분쯤 출근하려던 내게 전화를 걸어서  (어~시간에  무슨일이야?~)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모!~저 최저 충족했어요)  저도 흥분해서 외쳤죠(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고 했잖아)조카가 또 외쳤죠(아!~근데 시험 푸는 도중에 약간 기적 같은 일도 있었어요)또 저는 외쳤죠(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아~)  더 흥 분한 조카는 (저 오늘 부터 기독교예요~)하고 기뻐하며 전화를 끊었죠  인생의 가장 첫 관문을 뚫고 기뻐 소리치는 조카를 통해 이루 말할 수없는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등록금 관문이 또 남아 있지만 소중하고 사랑스런 조카에게  진정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전국의 모든 수능 수험생들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