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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보다 더 "무기력"하던 나... 표현하고 나니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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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똘똘새댁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19-11-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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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건가?'

36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가끔씩 눈물이 '툭'하고 떨어져요!

뭔가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무기력 해요.

생산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해서블로그 1일 1포스팅도 해보고요.

유튜브의 시대라고 트렌드를 쫓지 못 하면 뒤쳐진다 하여 이것도 부지런히 따라하고 있어요.

근데 창의적인 일이 자꾸만 버겁고 힘이 듭니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은데...

제가 제 능력을 넘어서는 걸 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자꾸만 힘이 듭니다.


이런 제 마음을 용기내어 온라인에 표현했어요.

세상에 혼자 동떨어진 느낌, 가장 가까운 남편도 그 마음을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불특정 다수에게쓴 글에서 큰 위로를 받았어요.



"요즘의 제 감정과 너무도 같아요.

서른이 넘으면 눈물이 많아지고, 중반쯤 되면 작은일에도 울컥울컥 하고, 후반이 되면 아무때나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면 울고 잠깐 쉬어요.

혼자만 울고 있다고 생각하진 마요. 나이들면 다 그렇대요.

그래도 옆에 따뜻한 남편이 있잖아요.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꾸준히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너무 힘들어말고 "그래도 이만하면 나 진짜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해 주시면 좋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거든요.

우리 모두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빛나는, 귀한 사람이잖아요.

지금까지 얼마나 잘 해왔는데요...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한없이 내려가다 바닥을 탁! 치면 그땐 저절로 위로 떠오를 거에요.

감정이 가는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힘내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잘 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토닥토닥 다독여 주세요.

전...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는만큼만 하기로 했어요^^

모두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낸 만큼만 만족하기로 하니까 마흔즈음에를 이겨낸거 같아요^^

해가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걸음 더 성장하시려고

성장통이 있으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잘 했는걸요.

그냥 나답게 그거면 충분해요.

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거에요.

이럴땐 말보다는 그냥 차한잔 같이 마셔드리고 싶은데..

진짜 햇볕좋은 곳에 가서 광합성 같이하고 싶네요.

지금 당장 만날 순 없어

제가 마음으로 안아드릴게요."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받는 위로의 말 덕분에 참 따뜻했어요.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어요.



힘내라는 한마디보다...

나 역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https://blog.naver.com/giddjs79/2217075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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