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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복 80주년인 15일 광화문 일대는 말 그대로 태극기로 뒤덮였다. 광화문 대로 사거리에 있는 교보빌딩, 현대해상건물, 광화문빌딩을 시작으로 경복궁 앞까지 광화문 광장을 따라 양 옆에 줄지어선 고층 건물엔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엔 사람들이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의 시주식대가
작을 기다렸다.


축제를 즐기다





광복 80주년인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장 1억원재테크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서윤경 기자



행사 초청장을 받은 사람도, 받지 못한 사람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일찌감치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초청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행사장 뒤편에 각자의 자리를 만들었다. 돗자리를 깔기도 하고 캠핑 의자를 가져온 사람도재무제표
있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온 강명석씨(44)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지만, 아쉬운 건 없다.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왔다”며 “한국의 역사에 남다른 의미를 준다는 점에서 왔다”고 말했다.
강씨는 아내와 유치원생인 아들, 딸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샌드위치와 음료를 마시며골드펀드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행사장에 들어온 사람들도 자리를 잡았다. 행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광장 곳곳 높은 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상들이 나왔다.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AI로 재현한 영상이 나올 때는 사람들이 집중하며 봤다.
국가보훈부가 GS25와 제작한 뮤지컬 형식의 캠페인 영상의하이록코리아 주식
말미에 출연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때엔 자리에 앉아있던 일부 사람들이 같이 손을 들어 호응하기도 했다.


임명식 이후 모두가 즐겼다






광복 80주년인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장에서 공연단의 북소리에 맞춰 참석자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 /사진=서윤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진행된 뒤엔 본격적인 축제의 시간이 시작됐다.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국회 앞에서 계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모인 국민들이 불렀던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만난세계'는 이날도 울려퍼졌다.

북을 든 공연단은 참석자들이 앉은 통로 곳곳에 줄지어 선 채 북 소리를 울렸고 사람들도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쳤다.
경복궁 위로 뜬 드론이 '광복 80주년', '국민주권' 등의 단어를 하늘에 새긴 뒤 '태극기'가 나타났을 때는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다.


1만여명 서울 도심에 모인…진보·보수

이날 국민임명식에 앞서 서울 도심에선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단체들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30분 5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모여 '8·15 광복절 사전대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 수탈, 평화 위협 저지하자", "노동자의 힘으로 내란세력 청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오후 7시부터는 양대 노총을 포함한 진보 성향의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같은 장소에서 '8·15 범시민대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연대는 오후 5∼6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각각 8·15 광복절 사전대회를 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천만인운동본부 역시 정오 무렵 서울역 인근에서 '8·15 광복절 국민대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45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어게인', '부정선거 아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광복절 #광화문 #임명식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