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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형빈혁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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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NEVER FORGET."(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새해 첫날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의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 픽업트럭(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 돌진 사고 현장에는 3일(현지시간) 꽃다발들과 함께 이 같은 추모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가해 차량이 쓸고 지나간 자리의 잔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지만 추모객들의 발걸음은 사고 장소로 이어졌다. 신한마이카 뉴올리언스 시민들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을 벽에 적었다. 테디베어, 양초 등으로 장식된 공간도 있었다. 이들을 취재하는 현지 언론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몇몇 시민들은 모여서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한 여성은 추모를 마친 뒤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그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신년 연휴를 서울신용보증재단 맞아 관광 명소인 이곳을 찾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새해맞이 행사 중 픽업트럭을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에서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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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추모 공간을 제외하고 버번 스트리트는 공격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시 군중과 라이브 음악으로 북적였다. 음악가들의 거리 공연을 이어졌고 술집은 다시 활기를 띠었다.
새해 카운트다운의 떠들썩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지난 1일 새벽 트럭 한 대가 버번 스트리트에 모인 인파를 향해 돌진했 1억7천만원 다. 트럭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인도로 올라와 사람들을 들이받았고 1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번 스트리트는 손꼽히는 새해맞이 명소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뉴올리언스시는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를 준비하며 차량진입 차단 장치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차량의 진입을 막는 구조물이 일 경제캠프 시적으로 제거된 상태였다.
용의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는 사고 후 트럭을 몰고 달아나다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군인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일하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범행 차량 내에선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IS) 깃발이 발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그가 휴스턴에서 뉴올리언스로 차를 몰고 가는 동안 ISIS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ABC뉴스가 입수한 뉴욕 경찰국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ISIS의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번 공격을 축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경찰국은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인구가 밀집된 산책로, 퍼레이드, 대규모 집회, 특히 휴일 동안 거리에서 열리는 야외 행사를 기회이자 취약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새해맞이 행사 중 픽업트럭을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사진=기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오는 6일 뉴올리언스 사고 현장을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인 질 여사와 함께 테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현지 주민, 공무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뉴올리언스 시민은 혼동의 여지가 없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공격과 공격자의 이념은 우리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며 "우리 중 누구도 그들이 우리를 이길 것이라고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디에 있건 IS와 다른 테러 조직을 집요하게 추적할 것이고, 그들은 이곳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이달 20일 취임하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사건 불법 이민자 범죄 문제로 연결시켰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에 대해 내가 집회와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상상하거나 믿기 어려운 급진 이슬람 세력의 테러와 여타 형태의 폭력 범죄가 미국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안 좋은 상황이 됐다"라면서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며, 완전한 재앙"이라고도 했다.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 술집들은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고 연휴를 맞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사진=기성훈 기자


뉴올리언스(미국)=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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