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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형빈혁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2-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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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30일 무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기 위해 각각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휴전 모드로 돌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행정부 컨트롤타워의 대응 능력이 약화된 것을 놓고 책임 공방도 벌어지는 모습이다. 여권에선 야권이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줄줄이 탄핵 소추해 사고를 수습할 요직이 모두 비었다며 "줄탄핵의 후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권은 "대통령이 원리균등상환 국정마비를 초래한 탓"이라며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일단 정치권은 참사가 발생한 직후 공개적인 강경 정쟁 발언을 최대한 삼가는 모습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 핵심 인사들은 참사 직후 "정치권은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구조·수색과 수습 신청방법 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 지도부도 참사가 발생한 직후부터 공개적인 '강경 정쟁' 발언을 삼가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 30일 예정돼있던 비상계엄 현안 질의 등 상임위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대신 사고를 수습하고 참사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날 일제히 전남 무안군 현장으로 달 nh농협인터넷뱅킹 려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유족들과 만나 "황망하고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현장 대책회의에서 "이런 참극이 벌어진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 사고수습TF 국민은행 수수료 면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와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미리 무안으로 내려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고 수습"이라며 피해가족들을 돕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고 수습에 집 해드림론 중하기 위해 내년 1월1일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평산마을 회동 일정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3월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재난 수습까지 '1인4역' 부담…여야는 서로 '남 탓'
지도부의 태도와 달리, 여야 물밑에선 사고 수습 컨트롤타워가 약화된 원인을 놓고 공방도 오가는 분위기다. 일단 이번 참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이은 탄핵소추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경제는 물론 안보와 내각을 책임져야 하는 최 권한대행이 재난 대응 경험도 없이 이번 참사 수습 과정까지 지휘하게 된 것이다.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현실이 됐다.
정부가 가동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핵심 5개 보직 중 4개(80%)가 대행으로 꾸려지면서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통상 중대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지만, 이상민 전 장관은 지난 7일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튿날 사퇴해 차관이 대행을 맡고 있다. 구조 등 수습을 지원하고 관련 수사를 지휘해야 할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지난 12일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여권에선 주요 인사들의 '공석'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리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참사 직후 페이스북에 "줄탄핵의 후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가 대책본부를 만들어 신속한 사고수습에 나서게 된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이걸 어찌 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 경험이 없거나 국정이 망해도 관심 없는 자가 아니라면 그래서 줄탄핵 같은 건 생각조차 않는 법"이라며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안타까운 재난의 와중에도 더불당이 계속 정치공세를 하면서 예고해왔던 줄탄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제발 나라 생각 좀 하고 이재명 생각 좀 그만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정부 컨트롤타워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행안부 장관도 비어 있고 그래서 여러 부분에서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될 장관들이 비어있는 부분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탄핵소추로 인해 행안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자리가 비어 있는 데 대해 간접 비판한 셈이다.
반면 민주당에선 국정 공백의 핵심 원인은 윤 대통령 책임인 만큼 '내란 진압'이 먼저라고 맞불을 놓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가의 가장 큰 위기를 초래한 사람이 누구고, 국정 마비를 초래한 사람이 윤석열"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국정이 제대로 회복될 수 없다는 부분을 국민들이 잘 아셔야 될 것 같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내란이 해소되지 않고 내란이 진압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국정의 혼란과 국정의 마비는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는 거기 때문에 내란 진압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이 사고 수습에 대한 과정들을 좀 보고 또 하나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 과정을 좀 지켜보면 어떻게 할지 아마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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