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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국 대학생들과의 좌담회에서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비해 대만 문제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와야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동맹재단의 차세대 외교·안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U-SPECK·Underg황금성
raduate Studies for Peace and Security in Korea) 소속 대학생 15명은 11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연구소(CSIS)에서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시드니 사일러 CSIS 한국석좌 선임고문과 함께 한미 관계 및 북한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육·해·공사 생도와 고려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의 학생들은 AD모터스 주식
북·러 관계의 붕괴 시나리오,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한 한미일 대응 방안 등을 질문했다.
특히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빅터 차 한국석좌는 “이 대통령이 ‘대만 유사시 한국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트럼프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필리핀 등 역내 다른 국가들과 관WOW주식
여할 때 이 질문은 매우 구체적으로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패러다임의 변화인데, 예전에는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해서 ‘조건에 따라 다르다,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말하며 실제 각국이 무엇을 할지 흐리곤 했다. 당시에는 이런 전략적 모호성이 중국을 헷갈리게 하고 억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었다”골드몽릴게임
며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명확하게 약속을 받으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워싱턴에 와서 이 질문에 대한 준비 없이 회담에 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대통령이 경제 안보, 지식재산권 보호, 공급망 안전 등 중국과 관련된 영역에서 미국을 지지하천가모
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한다면 대만 질문을 비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드니 사일러 CSIS 한국석좌 선임고문은 남북 관계와 관련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가 긴장 상태에 있고, 한반도와 중국과의 관계도 긴장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이 남한과의 관계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때인 2019년 초”라며 “즉, 현재의 남북 대치 상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돌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 후에 중국 문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더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 국가’ 같은 이 대통령만의 외교 정책 브랜드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한미동맹재단의 차세대 외교·안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날 미 국무부 한국과를 찾아 비공개 면담을 한 학생들은 12일에는 미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통솔해 방미한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부회장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전략적 축”이라며“단순한 군사 동맹을 넘어 경제, 외교, 기술 등 다방면에서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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