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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해 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갈아타기) 규모가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비대면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도입면서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 경쟁을 위해 대출총량 규제에 대환대출 일부를 제외하기로 하면서 대환대출 규모가 더 커질지 주 부동산담보대출 필요서류 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은행권 대환대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전세대출 포함) 대환대출 신규 취급액은 총 2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6조6000억원보다 78.3% 늘어난 수준이다. 건 일산농협대학 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7만3200건에서 14만140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새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대환대출이 급증한 것은 1월 금융당국이 비대면 주담대 대 직장암 환대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개시 나흘 만에 신청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차주들은 평균 1.5%포인트(P)의 금리를 낮췄다.
특히, 4대 은행들의 대환대출 취급액이 같은 기간 10조4000억원에서 23조50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 하나은행 5.5% 로 신한은행 6조2000억원, 하나은행 5조6000억원, 우리은행 5조2000억원 등 순이다.



인터넷은행은 2023년 6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1000억원으로 1000억원가량 취급액이 줄었다. 케이뱅크가 1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었고 토스뱅크가 지난해 처음으 자동차매매계약 로 1000억원의 주담대 대환대출을 취급했지만, 카카오뱅크가 4조8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연초 비대면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대환대출 취급액을 늘렸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신규 주담대의 62%가 대환대출로 이뤄질 정도였다. 하지만 가계대출 급증 우려에 대환대출을 축소했고, 그 결과 연간 취급액도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 대환대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가계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은행의 주담대 대환에 따른 순유입 규모 중 일부를 가계대출 관리 시 별도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은행 주담대 대환대출을 모두 가계대출 총량에 포함해 은행들이 하반기에 대환대출에 소극적이었는데, 올해는 그중 일정 부분을 가계대출 총량에 추가로 여력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은행권은 대환대출 취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올해 해당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취급할 유인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은행권은 여전히 당국의 눈치를 보며 대환대출의 본격적인 확대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환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에 비해 접근성이 훨씬 높아서 문턱을 낮추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며 “어느정도 총량 규제에서 제외됐다고 하지만 공격적으로 늘리기에는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권 전체로 보면 대환대출이 가계대출 총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아예 규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는 대환대출도 엄연한 규제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당국 입장에서 보면 대환대출이 늘어난다고 가계대출 총량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은행별로 보면 가계부채 규모가 늘어나고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는 것”이라며 “떼어내서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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